와우정사 소개

서울에서 남쪽으로 48km(차편으로 약50분소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와우정사’는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주변의 경관 또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용인의 연화산(해발304m)주변에는 에버랜드(용인자연농원)와 용인리조트(스키장), 한국민속촌이 자리잡고 있는등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열반전에 이르는 계단 옆에는 세계 각지의 불교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통일의 돌탑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사천왕 상도 보입니다. 누워있는 부처님을 지키는 수문장들입니다.
열반에 든 부처가 봉안되어 있어 열반전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누워있는 부처상이 있습니다.
이 누워있는 부처상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통 향나무를 하나의 붙임새도 없이 다듬어 조각한 해탈의 부처님인 “누워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입니다.
길이가 무려 12m이며 세계 최대의 나무부처 상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와우정사. 초입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8m 거대불두상입니다.
불두는 말 그대로 부처의 머리인데, 최근까지 황동 머리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가 돌을 쌓아 가슴부분을 만들고 그 위에 불두를 얹어 놓았다고 합니다.
불두 머리만 8m에 이르며 황동 5만근이 들어간 거대한 불상입니다.
와우정사에 가면 놀랄 정도로 높은 돌탑이 많이 있습니다.
돌탑 속에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큰스님이 불교성지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가져온 돌에 기원을 담아 통일의 탑을 세웠습니다.
하나 하나 뜻있는 돌에 기원을 실어 헤어진 이를 만나게 하고, 동서에 화합하며, 남북에 막힌 곳 뚫리게 하고 맺힌데 풀리게 하고자 여러 작은 정성으로 탑을 이루었습니다.

통일에 대한 염원이 곳곳에 모여있는 와우정사에는 통일의 탑과 통일의 종이 있습니다.
통일의 종은 인류 평화의 제전이었던 88서울올림픽 개회식에 타종식을 가졌던 세계 최대의 “황금의 종”입니다.
통일을 기원하며 만든 통일의 종은 통일신라 시대의 황룡사종과 같은 크기이며, 황금과 동, 주석으로 된 황금범종입니다.
통일의 종은 세계 어느 나라 사찰에서도 친견하시기 힘든 성보입니다.
그리고 통일의 종 옆에는 장육존상 오존불이 처마도 없이 한 켠에 고행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대웅전을 만들어서 안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장육존상 청동 오존불은 인도에서 가져온 8만 5천근의 동으로 10여 년간 만든 불상입니다.
거대한 불두와 통이탑, 태국으로부터 오신 황금 부처님.
모든 해탈번뇌를 소멸하신 누워계신 부처님을 바라보며 복잡한 마음 한 그릇 비워내시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