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도구
바느질 선을 따라 홈질이나 박음질을 곱게 한 다음 시접을 갈라주는 방법이다. 저고리의 진동이나 두꺼운 감의 솔기에 사용한다. 조각보에 가장 많이 쓰이는 감침질로 하면 솔기는 저절로 가름솔이 된다.
바느질한 선 위를 살짝 다린 후 바느질선에서 0.1~0.2cm 안을 꺾어 시접쪽을 눌러 다시 다린다. 이때 겉으로 눌린 선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 옷감에 따라서는 겉에 배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풀을 바늘땀에 살짝 묻혀서 종이나 옷감을 위에 놓고 다리면 솔기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홑옷을 튼튼하게 바느질하거나 시접 처리를 단정하게 할 때 쓰이는 방법으로 먼저 완성 선에서 시접 치수분을 남겨놓고 겉에서 바느질한 다음 시접 분보다 0.2~0.3cm 좁게 남겨 안에서 다시 바느질한다. 곱게 바느질하는 요령은 시접을 적게 하는 것이다.
한쪽의 시접은 자르고 나머지 시접으로 싸서 바느질하므로 통솔보다 솔기가 얇고 튼튼하며 홑옷의 속옷, 작업복 등에 많이 쓰인다. 보다 튼튼하게 바느질할 때는 그림 (3), (4), (5)와 같이한다./p>
여름철에 입는 모시, 베 등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솔기를 곱게 바느질하기 위해서는 한번만 꺾어서 박아 잘라내어 다시 솔기를 좁게 접어 박는다. 모시적삼이나 홑두루마기를 만들 때는 두세 번 박기도 한다. 주로 얇은 감에 사용하며 보자기의 홑보에 사용한다. 시접을 바짝 잘라내어야 곱고 가는 솔기가 되므로 잘 드는 가위 끝으로 잘 잘라내야 하며 재봉틀을 사용하면 빠르고 예쁘게 할 수 있다.
홑옷에 사용하면 방법으로 일단 한번 박은 후 한쪽 시접을 0.2~0.3cm 남기고 자른 다음 나머지 시접으로 싸서 처음 바느질한 선 위를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