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Manifeasto)의 어원은 라틴어의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입니다.
당시에는 '증거' 또는 '증거물'이란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들어가 마니페스또(manifeato)가 되었는데, 그때는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미래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인 선언'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같은 의미로 1644년 영어권 국가에 소개되었고, 이 단어를 오늘날 우리 사회가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5월, 4대 지방선거를 계기로 후보자들의 공약이 구체성을 갖는 실현 가능한 '제대로 된 공약'인지 여부로 평가하는매니페스토운동이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전개되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관련단체에서 펼치고 있는 한국형 매니페스토운동은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출마자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고 그의미래 계획을 검증해보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 이후에는 주기적인 당선자의 약속이행 여부를 스스로 발표하게 하고 유권자들과 함께 꼼꼼히 따져보며 다음 선거에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니페스토운동은 정책공약을 만드는 과정부터 실천하는 과정까지 상시 소통을 통한 시민들의 의사를 가장 중요시 합니다. 따라서 선거과정에서의 정책공약이 유권자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며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한 주기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