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신기 제5장

①胎敎之要 제1절 태교를 위한 어머니의 자세
不知胎敎 태교를 알지 못하면
不足以爲人母 어미가 되기에 부족하니,
必也正心乎 반드시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正心有術 바른 마음 갖는 법은
謹其見聞 보고 듣는 것을 삼가고,
謹其坐立 앉고 서는 것을 삼가며,
謹其寢食 잠자고 먹는 것을 삼가되,
無焉則可矣 잡되지 않아야겠다.
無雜之功 잡되지 아니한 노력이
裕能正心 넉넉히 마음을 바르게 할 수 있는데,
猶在謹之而已 그것은 삼감에 있을 뿐이다.
②難之而 使自求 제2절 어렵지만 스스로 태교 이치를 깨우치게 하다.
寧憚十月之勞 어찌 열 달 수고를 꺼려
以不肖其子 자식을 못나게 하고,
而自爲小人之母乎 자신도 소인의 어머니가 되려하는가.
曷不强十月之功 어찌 열 달 공부를 힘쓰지 않아
以賢其子 자식을 어질게 하고,
而自爲君子之母乎 자신도 군자의 어머니가 되려하지 않는가.
此二者 胎敎之所由立也 이 두가지가 태교가 필요한 까닭이니,
古之聖人 亦豈大異於人者 옛 성인이 또한 어찌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달랐겠는가.
去取於斯二者而已矣 이 두 가지를 버리거나 취했을 뿐이다.
大學曰 心誠求之 대학에 이르길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면
雖不中不遠矣 비록 적중은 않더라도 멀지는 않을 것이니,
未有學養子 而后嫁者也 자식 기르는 법을 배운 후에 시집가는 사람은 없다“고 함이다.
③承上言求則得之 제3절 윗절에 계속하여, 행하면 얻으리라.
爲母而 어미가 되고도
不養胎者 태를 기르지 아니하는 사람은
未聞胎敎也 태교를 듣지 못한 것이요,
聞而不行者 也 듣고도 행하지 않는 이는 스스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天下之物 成於强 천하의 모든 일이 힘써 행하면 이룰 수 있고,
於 그만두려함에 무너지나니,
豈有强而 不成之物也 어찌 힘써 행해서 못 이루는 것이 있으며,
豈有不之物也 어찌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 있으리오.
强之斯成矣 힘써 행하면 이루나니,
下憂無難事矣 어리석고 못난 사람도 어려운 일이 없고,
之斯矣 그만두려 하면 그릇되니
上智無易事矣 훌륭하고 슬기로운 자도 쉬운 일이 없는 것이다.
爲母者可不務胎敎乎 어찌 어미 되는 자가 태교를 힘쓰지 아니하겠는가.
詩曰 借曰未知 시경에 이르길 설령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亦旣抱子 이미 자식을 낳아 안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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