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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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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향교 강학공간 전경
양지향교 강학공간 전경
양지향교 외삼문
양지향교 외삼문
조선 후기 작은 규모의 향교 양지향교 처인구 양지면에는 조선시대에 세워진 양지향교가 있습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양지향교는 중종 18년(1523)에 처음 지어졌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수리하였습니다.

건물 배치를 보면, 앞쪽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있고, 그 뒤쪽 내삼문 안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어 전학후묘의 배치 형태를 이루고 있는 데 이는 뒤로 갈수록 경사가 높아지므로 제사 공간의 위계를 교육 공간 에 비해 더 높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대다수 향교에서 대성 전과 내삼문, 명륜당과 외삼문이 일직선상에 위치하는데 비해 양지향교 명륜당은 대성전의 중심축에서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며 내삼문의 축 도 대성전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양지향교 대성전
양지향교 대성전
대성전은 앞면 3칸·옆면 2칸의 건물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는 부분 인 공포 는 새 날개 모양으로 짜 맞춘 익공 양식입니다. 공포의 형태나 가구 수법을 보아 17세기 건물로 보이는데, 대성전 안쪽에는 공자를 비 롯한 여러 성현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18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이던 것을 1971년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로 복원하였습니다. 지붕은 위에서 볼 때 좌우 측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된 팔작지붕으로 지었습니다. 좌우의 4칸은 방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의 6칸은 마루로 되어 있어 이 곳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지향교 명륜당
양지향교 명륜당
과거에는 학생들이 기숙하며 공부하던 동재와 서재, 전사청, 공사청 등 여러 부속건물이 존재하였으나, 현재에는 모두 없어지고 1987년에 신축한 외삼문과 최근 건립한 부속채 2채가 있습니다. 외삼문은 정면 3 칸, 측면 2칸의 소슬삼문 형식이며, 부속채는 공사청과 동재로 추정되 는 건물지가 발견된 자리를 조사하여 2014년에 새로 복원한 것입니다.

향교는 나라에서 지원해준 토지와 노비, 책 등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였으나, 오늘날에는 교육 기능이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양지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만을 갖춘 작은 향교임에도 불구하고 향교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축 공간을 유 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시민들에게 학문과 교양을 가르치는 등 향교 본래의 기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지향교는 양지초등학교에 인접하여 있습니다. 양지초등학교 정문에서 교동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150m 가량 이동한 후 향교로를 따라 북동쪽으로 150m, 향교로13번길을 따라 북쪽으로 약 100m 이동 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