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공간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문의 이후 느낀 점 얘기해보고 싶어요

2022-12-01 11:17:33 186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는 돌봄센터가 없고 옆 단지에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용을 하고 싶었으나 개소하면서 정원이 차있어서 상시 이용은 안 되고 긴급 돌봄은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올해 겨울 방학에 아이 오전 시간과 점심 식사가 걱정되어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용인 시청 홈페이지에서 정원이 30명인데 28명 이용중이라고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 쯤 전화를 했을 때 직원 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정원이 차있다. 맞벌이면 긴급 이용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센터장님께 해야하는데 부재중이시다. 3-4시에 전화를 다시 달라. - 하셔서 4시에 다시 전화를 했으나 센터장님이 방금 외출을 하셨다며 제 전화번호를 남기면 연락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시 40분에 센터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고 같은 이야기 - 정원이 찼다. 맞벌이면 이용 가능하다-는 이야기와 규정 상 긴급은 한달에 5번만 이용할 수 있다.라고 하시며 인근 단지에 2군데가 더 있으니 문의를 해서 긴급으로 그 쪽도 5번씩 이용해보라는 취지로 답을 주셨습니다. 정원 30명이 모두 매일 나오는 건 아닐거 같은데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문의하니 환경이 협소해서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다함께돌봄... 이름 참 매력적입니다. 저희 단지에도 생기면 참 좋겠습니다. 정원 선발 시 거주 단지 아이들 우선이라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아파트에서 공간 마련해주고 관리하니까요.
그런데.. 참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봄 필요한 아이들 돌보자고 만든거 잖아요. 아이 한명 혼자 밥먹지 않고 또래 아이들과 밥 먹게 도와 주시는게 아이가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안될까요? 상시 정원이 아닌 긴급돌봄 아이가 와서 혹여 문제 생기면 골치아플까봐 그러는건가요. 정원 만큼만 지원금 나오고 긴급은 별로 안 나와서 5회 제한인가요. 떠돌이도 아니고 여기저기 보내라고 말씀을 하시는게 맞는건가요.

퇴근길 지하철이라 통화가 어려워 더 이상 문의는 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문의안할 겁니다. 다함께돌봄에 정규 모집에 상시 인원으로 등록 되지 않은 아이 엄마인지라 자격이 안 되어 동네 이곳저곳 아이 보내야하는 맞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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