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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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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유진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향해 도약하는
용인특례시의 시정방향과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시정연설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용인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시정비전에 걸맞게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이곳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해 미래연구단지를 만드는 기흥캠퍼스 등
세 곳에 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에 이어
45년 동안 시의 발전을 저해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송탄상수원 보호구역의 경우 이동·남사읍 일대 1,950만 평이 곧 규제에서 해제됩니다.
수원시 전체 면적의 53%나 되는 이 넓은 땅을
앞으로 시민을 위한 주거공간, 기업 입주공간, 문화·예술·체육시설 조성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첩규제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가했던
축구장 500개 넓이의 포곡·모현읍 일대
경안천변 수변구역 112.8만 평에 대한 규제도 최근 풀렸습니다.
이같은 규제 해제로 용인시 내 경제활동이 가능한 면적이 훨씬 넓어지게 됐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를 만드는 계획도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첫 번째 생산라인 가동을 목표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산단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산단계획 승인은 당초 계획인 내년 봄보다 빨라질 것 같고
승인이 이루어지면 보상·이주문제 해결에 주력하게 될 것입니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부지 조성과 전력구 공사,
용수공급 공사 등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첫 번째 생산라인 착공을 앞두고 곧 건축허가 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와
세계 4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도쿄일렉트론 등이 들어오는 등
용인은 지금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교류 대상이
아시아의 도시, 미국의 소도시에서 미국의 카운티급 광역행정구역과
유럽의 대도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를 비롯한 27개 시를 가진 도시입니다.
지난 9월 우리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워싱턴 인근의 75개 시를 가지고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도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관광도시로 스페인 네 번째 도시인 세비야시의 경우
의회에서 먼저 우리 용인과의 자매결연을 의결했습니다.
내년에 자매결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

용인시 최초의 공적개발 원조사업으로
국제우호도시인 베트남 쾅남성 땀끼시에 시의원님들과 함께
도서관건립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용인특례시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일들이 더 잘 진행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화·예술·체육 부문에서도 올해 많은 성과들이 이어졌습니다.

전통과 권위의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함께 열어 청년 연극인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젊은 대학생 연극인들의 꿈을 키워주는
용인의 문화예술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시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인 포은아트홀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객석을 1,520석으로 260석 늘리고 음향·영상시설을 새로 교체하면
시민들께서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잘 관리해 온 결과
지난 10월 15일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3만 5,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경기는
세계로 생중계되었고, 이로써 용인은 나라 안팎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의 인지도와 쓰임새도 훨씬 높아지고 넓어졌습니다.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시와 캐릭터 협력 상품을 출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공공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에버랜드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백옥쌀 가공 상품을 비롯한 농산물 브랜드화에
조아용 캐릭터를 적용하고 있고, 신갈오거리축제를 비롯한 시의 다양한 행사에
조아용이 함께해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시민의 날 축제 때
조아용을 더 널리 알리는 전국 캐릭터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는 용인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교육 부문에 대한
지원 활동에도 주력해 왔습니다.
용인반도체고등학교 사업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남사의 폐교된 남곡분교 부지에 설립이 확정됐습니다.
백암고와 용인삼계고를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되도록 지원해
이들 학교가 각각 5년간 1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과학고 유치를 위해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에 응모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의원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용인은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첨단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로나 철도 등 교통망 확충,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등에
더욱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하지만 시가 직면한 재정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미국의 정권교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한국개발연구원까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낮췄습니다.
우리의 경우 내년도 지방세 수입은 올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 대비 941억 원 증가한
3조 3,318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의 우선순위를 따져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돕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복지 예산을 602억 원 증가한 1조 2,202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등 교통예산을 4,522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재난안전에 1,809억 원, 환경분야에 2,010억 원을 각각 배정하였습니다.

시는 지난 2년여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려고
공모를 통해 1,29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육지원 예산 1,015억 원을 가져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했습니다.

2025년에도 시장이 앞장서서 국도비를 확보하고,
정부와 도교육청의 교육투자 예산도 계속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
소중한 예산이 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5년에 시는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광역시급 대도시의 체계를
보다 짜임새 있게 갖추는 일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첫째, 반도체 중심도시, 광역시급 대도시를 지향해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는 일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용인에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첨단기업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인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이 가동되는 2027년과,
이동·남사읍 국가산단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되는 2030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정주 공간 확대가 필요하고,
그에 대한 연구와 검토를 진행해야 합니다.

시는 현재 수립 중인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의 계획인구를
150만 정도로 잡고 도시공간 구조 재편,
주거지역이나 공업지역을 포함한 토지이용계획 재조정 등의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의 미래 비전을 담고, 체계적인 도시성장을 유도할 계획안을
2025년 상반기에 경기도에 제출하고,
확정되면 의원님들과 시민들께 상세히 알려드리고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주거단지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용인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도 수립하겠습니다.
단순한 재건축이 아닌 통합개발을 통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짜임새 있는 계획과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시민 열 분 가운데 일곱 분 정도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 노후화에 대비해서도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2030년이 되면 21만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이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만큼,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제정에 맞춰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공공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용인플랫폼시티나 언남지구, 이동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공동주택지구가 시 발전과 도시이미지 업그레이드의 발판이 되도록
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머지 않아 착공하게 될 플랫폼시티를
수도권 남부 교통 요지로 만들고
우수한 첨단기업들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언남지구는 계획 세대수를 20% 축소한 데 이어
동백IC 건설비 29.5%를 LH가 분담하도록 하는 등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했는데,
향후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까지 조성해서
시민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배후도시인 이동 공공주택지구에는
첨단 IT 인재들이 기꺼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테크 신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중앙동 중앙시장 일대 6만여 평과 신갈오거리 일대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는데,
현재 공모 준비 중인 기흥구 구성·마북동과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도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인의 발전 과정과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담아
다가올 5년, 10년 후의 용인 청사진을 그리는
‘용인비전 2040’을 수립하여
미래비전과 전략 구상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둘째, 110만 시민의 숙원인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첨단 IT 인재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올 수 있도록
도로망·철도망 확충에 주력하겠습니다.

2025년 3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기반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주요 반도체 산단 연결도로 건설을 서둘러 한다는 생각입니다.

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주진입도로인 보개원삼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남용인IC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핵심 도로인
국도45호선 확장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 내서
사업 기간을 3년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시 전역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로 촘촘히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잘 추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3축 도로망의 핵심축인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제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지방도 321호선 등
지방도나 국지도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흥IC에서 이동읍 서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318호선 건설사업을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국도 17호선 확장이나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개설 등에 속도가 나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대폭 단축할
주요 도시계획도로 건설에도 힘쓰겠습니다.

공세~지곡동간 연결도로, 지방도 311호선 연결램프 건설,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의 중1-140호 개설사업은
내년에 토지보상을 추진해 가능한 한 조기에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고기동과 동천동을 직접 연결하는
중3-177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기 위하여
내년 예산안에 보상비 일부를 편성하였습니다.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는 사업지구의 도로망 연결도 챙기겠습니다.
언남지구 개발과 관련해 LH에서 비용 29.5%를 분담하는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은 국토교통부의 승인까지 받은 만큼
2027년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설계와 보상을 잘 진행하겠습니다.

플랫폼시티 개발과 연계해 GTX 구성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수도권 남부 교통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도시 교통난 해소에 꼭 필요한
경강선 연장이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철도망 구축에 그동안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강선 연장 노선은 광주시와 함께
B/C값 0.92의 사업성 높은 새 노선안을 찾았습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은 B/C값 1.2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안보다 경제성이 훨씬 높게 나온 만큼
내년 7월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계속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사업은
사전 타당성 용역이 12월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시는 그동안 이 사업의 B/C값을 올리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에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오산 세교신도시 계획 등의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지난 3월 25일 민생토론회에서
분당선 연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지원을 대통령께 건의하였으며,
지난 6월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을 만나서
분당선 연장 신속 추진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주차장을 늘리는 데도 힘쓰겠습니다.
현재는 마을버스 운행을 늘리고 싶어도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시내버스까지 감축 운행되는 실정입니다.
시의 재정 여건이 어렵기는 하지만
내년에 장기근속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를 지급하고,
운수종사자 양성교육을 추진하여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20%가량 개선하려고 합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 버스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광역버스 노선도 늘리는 일에 계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확충하겠습니다.
역북지구, 구갈동 안마을, 풍덕천동 토월 등
3곳 공영주차장은 내년도 3월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됩니다.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도 시작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 문화공간을 확충하겠습니다.

먼저 3개 구별로 차원 높은 랜드마크 공원 하나씩을 조성하겠습니다.
국가산단 인근 이동저수지를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최대 수변형 근린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기흥저수지를 유원지에서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변경 지정하고,
횡단보도교와 파크골프장을 갖춘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수지구 성복동과 신봉동 사이에 있는 수지중앙공원을
건강 테마 중심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가꾸겠습니다.

토지 보상을 끝내고 토목공사를 시작하는
팜&포레스트 타운을 차질 없이 조성해
수도권 대표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맨발 산책로를
내년에 26개소를 확충해 총 52개소로 늘리겠습니다.

시민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체육시설이나 복지회관도 확충하겠습니다.

옛 종합운동장 옆 근린생활시설에
골프레전드 박세리 선수가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날이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인 'SERI PAK with 용인’을 내년 3월에 개소합니다.
시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이곳에선 초·중학생 골프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골프 등 스포츠 발전은 물론
문화창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 7월에 기흥국민체육센터의 문을 열고, 옛 기흥중학교 내 다목적체육시설,
동백종합복지회관과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도 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12월 준공되는 보훈회관에 관련 단체들이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하겠으며,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 장애인회관 건립도 계획대로 진행하겠습니다.

포은아트홀 리노베이션 공사를 잘 진행해서
내년 1월 중순께 재개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립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데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의원님들과 시민들께 알려드리고 의견을 듣겠습니다.

넷째,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노력
지속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시는 올해 홀몸 어르신들께 잔고장 출장 수리를 해드리고,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와 스마트 재활센터,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를 열어 찬사를 받았습니다.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여러 사업들을 펼치려고 합니다.

이동 약자를 위한 맞춤형 경사로 설치와
홀몸 어르신들에 대한 잔고장 출장수리 서비스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입니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시는
경로당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어르신 건강관리까지 돕는
스마트 경로당을 60개소에 만들 방침입니다.

보호자가 동행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은행 등을 방문할 때 함께하는
고령 어르신 동행 서비스를 시작하고,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지문 등록 서비스도 시행하겠습니다.

저출산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임신 20주 이상인 임신부에게
30만원씩 지역화폐를 지원하겠습니다.
처인구보건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온
예비 부모 대상 임신·출산 챌린지 사업은
3개구 보건소로 확대하겠습니다.

장애인들이 가족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내년 7월 문을 여는 기흥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수영장이 계획된 모든 공공건축물에 장애인을 위한
가족 샤워실·탈의실·화장실 등을 마련하겠습니다.

사회초년생들의 사회 정착을 돕는 정책도 시행하겠습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방안도 연구하겠습니다.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용인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시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투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업인을 위한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백암고와 용인삼계고는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7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각각 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용인의 학교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좋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늘 의논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계속 가동할 것입니다.

용인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근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공모에 응했고,
실용예술 중심의 예술고 설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흥1중학교 등 필요한 곳에 학교 신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 예산을 확보해 진행 중인 포곡중과 원삼초 등의 체육관 리모델링이나
백암초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내년 7월 문을 여는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을 위한 창의와 혁신 공간으로 잘 운영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중 도서 대출이 가장 많은 수지도서관을 포함해
도서 대출 실적 100위 이내 도서관이 10곳이나 될 만큼
시민의 독서 열기가 높은 곳입니다.

시는 신봉도서관이 2026년 개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리모델링 공사가 곧 시작될 구성도서관과 중앙도서관은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하겠습니다.

죽전도서관도 리모델링을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하겠습니다.
역북동과 마북동 상하동 등 3곳에는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겠습니다.

지역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농업인을 위한 투자도 늘리려고 합니다.

시는 그동안 세계적 무역전시회에 용인시 단독관을 운영하는 등
용인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시는 이같은 지원폭을 넓혀
글로벌 1위 중개무역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용인브랜드관 「YOGO」(Yongin Go/용인 힘내라)를 설립,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일을 강화하겠습니다.

시가 경기남부 대표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추진중인
용인중앙시장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공을 들이겠습니다.
관내 주요 골목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올해 10월 2곳을 지정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2곳, 내년에는 5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지역의 골목 경제에 온기가 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농림축산국을 신설한 시는 내년에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행하겠습니다.

시는 백옥쌀 소비 촉진을 위하여
850개 경로당에 지난 7월부터 백옥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쌀가루 출시, 청경채 요리 개발과 같은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도 마련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사읍의 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사업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시민과 함께 가꾸는 친환경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도 배가할 방침입니다.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31%나 늘어났고,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리스크 1위로 꼽을 만큼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문제입니다.

시는 지난 7월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열어
탄소중립정책과 분야별 시책을 개발해 왔습니다.
2025년에는 69개 탄소중립 사업과
39개 기후위기 적응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 누적 목표량 55만 6,000톤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통해
청미천 지류인 율곡천의 수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시민 휴식공간으로 중요성이 커진
기흥저수지와 이동저수지, 용담저수지의 경우
녹조 발생 예방 사업을 통한 수질개선에 힘쓰겠습니다.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수지지역 자동집하장을 폐쇄하고 RFID 종량제 기기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체계를 전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흥덕지역과 단독·다세대 지역에도 RFID 종량제 기기를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시한 행정으로
전국 최초로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3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지역의 6개 기관장과 매달 안전문화살롱을 열어
시민 안전을 개선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인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시민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UN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도전에 성공하면 용인은 국제적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됩니다.

올해 공동주택 안전 강화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정책들을 도입했는데,
앞으로 공동주택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공동주택이 건설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모현 일산지구나 백암지구, 풍덕천지구, 신원천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 대해선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역시급 도시에 맞게 많은 도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을 비롯한 도로 위험 요소들을 신속하게 파악해 복구하고,
교량이나 터널·지하차도 등 도로구조물 365개소에 대해선 안전점검을 통해
필요한 보수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의 수많은 정보들을 디지털화하여 미래지향적인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인행정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은 최근 디지털트윈 소사이어티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유진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용인의 총인구는 지난 5월 110만 명을 넘어선 뒤에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등록 외국인 증가 추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행정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시는 한정된 자원을 도시의 미래비전을 위해 투입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고, 사업계획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인의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시 집행부는 시의 미래를 위한 상상력 발휘를 통해
이 같은 예산편성과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설계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용인특례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매우 부러워하는 도시로
이미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용인특례시의 공직자, 의원님들과 시민들께서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용인이 한층 더 훌륭한 도시,
국제적으로도 위상이 높아지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존경하는 시민여러분과 의원님들께서 성원해주시고,
많은 가르침도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18일



용인특례시장 이 상 일
  • ☏ 행정과  031-6193-2699